- 국가장학금: 신청 자격과 지원 규모
국가장학금은 정부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학비 지원 제도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국가장학금은 크게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마다 지원 대상과 방식이 다르다.
Ⅰ유형은 소득 8분위 이하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학업 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소득 분위별로 차등 지급되며, 최대 연 5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지원 금액이 줄어든다. 성적 기준은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백분위 점수 80점 이상(평점 2.75 이상)이어야 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7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Ⅱ유형은 대학별 자체 기준에 따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대학이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대학의 재정 상황과 학생 지원 방침에 따라 지급 기준이 달라지며, 일부 대학에서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추가적인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1년에 2회(1학기와 2학기) 신청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하며, 추가 신청 기간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신청 후 소득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국가장학금은 반환할 필요가 없는 무상 지원금이라는 점에서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 학자금 대출: 일반 상환 학자금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비교
국가장학금만으로 등록금을 충당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정부는 학자금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학자금 대출 방식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Income Contingent Loan)로 나뉜다. 두 가지 대출 방식은 상환 방식과 대출 조건에서 차이를 보인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일정한 금리(2024년 기준 1.7%)가 적용되며, 대출을 받은 후 일정 기간 내에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 상환 방식은 거치 기간과 상환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을 받은 후 대학 졸업 여부와 관계없이 원금 상환이 시작된다. 따라서 일정한 소득이 있는 학생들이나, 부모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 적합하다.
반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은 졸업 후 일정 소득 이상이 발생할 때부터 상환이 시작되는 제도이다. 소득이 없는 기간 동안에는 원금과 이자 상환 부담이 없으며,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환 기준 소득은 매년 달라지며, 2024년 기준으로 연 소득 2,200만 원 이상이 되면 일정 비율로 상환이 이루어진다. 이 제도는 졸업 후 취업이 불확실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며, 부담 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두 대출 방식 모두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대학 등록금 범위 내에서 설정되며,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최대 150만 원까지 가능하다. 학자금 대출을 신청하려면 직전 학기 성적이 평점 1.75 이상이어야 하며,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활용한 등록금 부담 줄이기 전략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국가장학금 신청이다. 소득 분위가 낮을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가구 소득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장학금 신청 시 필요한 서류(가족관계증명서, 소득 증빙 서류 등)를 미리 준비하면 원활한 신청이 가능하다.
국가장학금으로도 등록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학자금 대출을 병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부담이 적기 때문에, 졸업 후 일정 소득이 보장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반면, 졸업 후 곧바로 취업이 가능하거나, 가족의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외에도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내 장학금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장학금을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거주 지역 대학생에게 추가적인 학비 지원을 제공하기도 하며, 기업 및 단체에서 운영하는 장학금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책을 활용하면 학비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았을 경우 졸업 후 상환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자금 대출은 이자가 발생하는 만큼, 불필요한 대출을 최소화하고, 취업 후 여유가 생길 때 조기 상환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소득 수준에 따라 상환 금액이 결정되므로, 미리 예상 상환 금액을 계산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효과적으로 조합하면 대학 생활 동안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지원 제도를 충분히 조사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학금소개 | 장학금 | 한국장학재단
장학금Scholarship Programs 한국장학재단은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학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www.kosaf.go.kr